교양교육원 르네상스 교양특강 -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신경과학, 세상을 만나다"란 주제로 채플서 특강 열려
9월 22일(목) 오후 3시 우리 대학 채플에서는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교양특강이 있었다. 우리 대학 교양교육원이 주관하는 르네상스 교양특강 중 중앙대 노동은 교수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신경과학, 세상과 만나다""란 주제로 학생 500여명과 지역 시민 100여명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정재승 교수는 강연을 통하여 21세기에는 모든 학문이 독자적으로 존재하기 보다는 융합적 사고를 통하여 발전하고 진화할 수 있으며, 대표적 예가 ‘신경건축학’이라고 밝혔다. 신경건축학은 건축이 인지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여 건축물의 형태, 높이 등에 따라 사람들이 창조적 사고가 가능함을 밝혔다. 다소 어울려 보이지 않는 뇌 과학과 건축학의 융합은 그야말로 혁신적 사고인 것이라고 했다. 또한 뇌 과학은 사람들의 행동을 교정하는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면서, 재미있고 기발한 상황을 만들어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행동,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하여 강요하거나 계도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정재승 교수의 강의를 통하여 ‘신경과학’은 단어만 들었을 때는 일부 전공자만이 하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먼 세상 이야기 같지만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게 해 주었다. 또한, 우리가 매일 접하는 광고 문구에도 뇌 과학적 분석코드가 숨겨 있어서 우리를 자극한다는 사실을 들으면서 뇌에 대한 관심이 넘쳐나는 시간이었다.
정 교수는 1972년 서울 출생으로 2009년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되었으며, 2008년부터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와 ""크로스"" 등의 저술을 통하여 우리가 사는 세상을 과학적으로 풀어 대중들에게 이해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교양교육원의 르네상스 교양특강은 예술, 문화, 역사, 문학, 과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고 학생들의 내면에 잠재한 자아를 발견하여 새롭게 깨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준비한 교양강좌이다.
격주 목요일 오후 3시 채플에서 진행되는 르네상스 교양특강 일정을 보면,
- 10/6일 : 이덕일(역사학자), 윤휴와 침묵의 제국
- 10월 20일 : 박경철(의사 및 언론인), 미래사회의 패러다임
- 11월 3일 : 구효서(소설가), 삶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죽음
- 11월 17일 : 이진숙(MBC기자), 기자의 세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