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시무예배
4일(월) 오전 11시, 채플실에서는 허원배 이사장과 이요한 총장을 비롯해 교수 및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을 시작하는 시무예배을 가졌다.
신년사
사랑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2010년 경인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전 목원 구성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전환점을 찾기 위한 변화 속에서 관용과 화합의 모습 보다는 계층과 세대간의 갈등과 진통이 더 많았던 아쉬운 한 해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원 역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목원의 발전을 등한시 하지 않았는지 뒤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올 한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느냐, 이대로 주저 앉으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모두가 깊이 알고 있듯이 대학도 이미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한지 수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서로의 손을 잡아 줍시다. 과거의 불행한 기억에 얽매어 좌절하거나 포기한다면 더 이상 우리에게 희망은 없습니다.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각자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때만이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습니다.
2010학년도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누가 선택되고 어디에 집중할 지는 오로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혁신을 이루지 못하여 도태된다면 그 또한 여러분의 몫입니다. 질시와 반목, 갈등과 배타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변화와 혁신, 협력과 배려의 정신이 목원의 문화로 자리 잡을 때 지역을 넘어 국가와 세계를 이끌어 가는 일류 대학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제 대전은 도안신도시를 중심축으로 신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그 성장의 중심에 우리 목원대학교가 서 있습니다. 우리는 2010년도를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미래를 개척해야 합니다. 또한 목원대학교는 진리,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대학입니다. 우리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으로 지역민에게 사랑을 전하고 봉사를 실천한다면 그들의 자연스러운 지지와 성원이 따를 것이요, 우리 대학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지난 55년간 우리는 갖는 역경 속에서도 캠퍼스 이전, 각종 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세계적 명성의 동문 배출 등 실로 많은 것들을 이루어 왔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의 자랑이요 자부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기며 지켜온 목원의 역사와 전통으로 제2의 목원을 창학하는데 모든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나갑시다.
다시 한번 목원 가족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큰신 은총이 언제나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1. 4.
총장 이 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