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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국악관현악단 창단 연주회

작성자김** 등록일2009.10.05 조회수2592

한밭국악관현악단 창단 연주회
한국음악학부 교수들, 졸업생과 재학생에게 연주 활동 무대 마련
지난 30일(수) 오후 7시 30분부터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에서 “한밭국악관현악단 창단 연주회”를 가졌다.

한밭국악관현악단은 대전∙충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1995년 신설된 목원대 한국음악학부에서 매년 재능 있는 국악인을 배출하면서 졸업과 동시에 심각한 취업난에 봉착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한국음악학부 교수들이 국내 국악계 원로 교수들의 자문을 받아 본교 동문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한밭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한 것이다.

단장은 목원대에서 제자들을 양성하던 임재원 교수(현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가 맡았으며, 노동은 교수(중앙대), 박용호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안숙선(인간문화재), 이지영 교수(서울대) 등 총 12명의 자문위원을 두었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는 이태백 교수(목원대)가 맡았다.

한밭국악관현악단은 이번 창단 연주회를 기점으로, 대전∙충남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연주활동을 활발히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의 활동을 바탕으로 하여 국제적인 공연무대를 펼치는 것을 활동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같은 학부의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악단이기에 협동심과 단결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하여 실력을 갖춘 전문 국악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올해로 14기 졸업생을 배출한 목원대 한국음악학부 졸업생들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남도국악원, 대전연정국악원 등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유명 국악 관현악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문악단에 몸담지 않은 졸업생들도 국악 강사풀제, 학원운영, 각 자치단체 문화원 등에서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단장을 맡고 있는 임재원 교수는 “한밭국악관현악단은 목원대학교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대전∙충남의 모든 학교와 예술계의 자랑거리이다. 중앙집권화된 예술계를 탈피하여 아름다운 지방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며, “지역과 대한민국을, 그리고 세계를 마음에 품고 한발 한발 앞으로 전진 할 것이다” 라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