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시무예배
2009년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예배가 허원배 이사장과 이요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금) 오전 11시 콘서트 홀에서 열렸다.
신 년 사
기축년(己丑年) 새해의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그러나 새해 역시 작년에 이어 경제위기가 계속될 것이며, 대학간의 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 자명합니다. 그러기에 2009학년도는 우리 대학에게도 위기의 해가 될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합쳐진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위기를 ‘위험’으로 인식하게 된다면, 우리 대학은 퇴보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면, 어느 해보다도 더 큰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올해의 상징 동물인 소(牛)는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소는 빠르지 않지만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한걸음 한걸음씩 목표를 향해 나아가서, 결국은 그 목표를 이루어내고야 마는 결단력과 추진력을 지닌 동물입니다. 이러한 소처럼 우리 모두는 위기상황에서 우직한 결단을 내리고, 다소간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성실하게 대학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며, 종국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 대학의 미션(mission)을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목원대학교의 총장으로서 본인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고, 세상이 우리 목원인을 탐낼 수 있는 학생 중심의 교육중심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총장으로서 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앞장서서 이끌어 나갈 것이며, 목표를 향해 돌진해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 지난 2년간 싹을 틔우고 키워온 것들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우직하게 일하는 총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러나 저 혼자의 힘으로는 모든 것을 이루어갈 수 없기에, 이사님들과 교수님, 직원 여러분과 학생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목원 동문들에 이르기까지 목원인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같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기에, 목원인 모두의 협력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이사야 43장 18-19절 말씀처럼 우리 모두가 이전의 반목과 갈등을 생각하고 또 기억하여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광야에 길을 그리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우리가 계획한 목원대학교의 발전을 도모하는 일에 함께 매진하여, 하나님 영광을 한껏 드러낼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그리고 올 한해 목원인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 믿으며, 이것으로 신년사를 가름하고자 합니다.
2009. 1. 2.
목원대학교 총장 이 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