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이주여성 한국어말하기 대회
제1회 이주여성 한국어말하기 대회 및
제1회 이주여성의 만남, 행복 그리고 희망의 사진전
목원대학교 이주여성연구소에서는 02일(금) 오후 1시 신학대학 강당에서 대전지역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제1회 이주여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이주여성의 만남, 행복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오늘 대회에는 목원대 이요한 총장, 가기산 서구청장, 진동규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와 이주여성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21명의 이주여성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각자의 한국어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여성들은 원고를 채 1분도 못 읽고 고향의 가족을 그리는 대목에서 눈물을 흘리며 차마 다음 글을 읽지 못해 주위사람들의 눈시울을 함께 적셨습니다.
같은 시간, 신학대학 광장에서는 “이주여성들의 만남, 행복 그리고 희망” 이라는 주제로 그 동안의 생활과 각종 행사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한편 지난 3월 개소한 이주여성연구소의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생활교실”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4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한국어 수업 외에도 컴퓨터, 한국문화체험 및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특별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목원대 이요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세계 선교를 통해 타 문화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기 때문에 여러분의 어려움도 그 만큼 이해한다”라며 “조만간 이주여성이라 말은 우리사회에서 없어질 것이며, 이제 여러분도 이주여성이 아닌 엄연한 대한민국의 한 구성원인 만큼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