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감사의 뜻 전달
목원대 가정의 달 맞아 효행상, 장한어버이상 수여
지역속의 열린 대학 봉사하는 대학을 표방하는 목원대학교(총장 이요한)가 가정의 달을 맞아 효행상과 장한 어머니, 장한 아버지상에 대한 포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12일(토) 오전 11시 본부 회의실에서 사랑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오늘 시상식에서 효행상을 수상한 오민수(27, 역사학과 4년)씨는 지난 2002년 말기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하여 자녀 3명이 동시에 생체간이식수술을 받아 아버지의 생명을 구하고 2006년 간암 재발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아버지를 휴학을 해가며 간호하고 있습니다.
역시 효행상을 수상한 직원 김종성(35, 학생과)씨는 집안의 외아들로 지난 1981년부터 난치성 질환과 폐쇄성 폐질환으로 1년에 10개월 이상 입원 치료를 해야하는 어머니를 실직한 아버님을 대신하여 꾸준한 간호를 펼쳐오고 있습니다.
장한어머니상을 수상한 오화순씨는 지체장애아인 딸(유경화, 대학원 동양화전공 2학기)을 초등학교부터 대학원에 다니는 지금까지 업어서 등교를 시켜 어머니의 사랑을 확인시켜준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오화순씨의 이야기는 지난해 10월 KBS2 인간극장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장한아버지상을 수상한 김호걸씨는 지체장애아인 아들(김성민, 신학부 4년)을 휠체어를 끌며 학교를 등교시켜 자식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효행상 각100만원, 장한어버이상 각 50만원)이 수여되었습니다.
오늘 시상식을 주관한 이요한 총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어버이와 자식의 도리를 일깨워줘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한 후 “다음 학기부터는 孝(효) 강의를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실천하는 효의식을 심어주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