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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째 이어진 목원대 교수들의 유학생 식사 나눔…“한국생활 적응 도움되길”

작성자홍** 등록일2023.04.12 조회수432

 

18년째 이어진 목원대 교수들의 유학생 식사 나눔…“한국생활 적응 도움되길”


목원대학교 교수들이 외국인 유학생 점심 나눔을 18년째 진행하고 있다.

목원대는 매 학기 주 1회 채플(대학교회)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사랑의 샘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랑의 샘터는 고 김성엽 목원대 무역학과 교수가 2006년 외국인 유학생의 유학 생활 안정화 및 선교를 목적으로 세웠고, 유병부 국제협력처 교수가 바통을 이어받아 유학생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사랑의 샘터 점심 나눔에는 대학원 이효림 교수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이서영 교수, 경영학과 문태형 교수, 국제예술산업학부 한유정 교수, 외국인 유학생 도우미 15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유병부 교수는 “더 맛있는 요리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대접하고 싶다”며 한식조리사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유병부 교수는 교회 등으로부터 지원받아 유학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학기 후원에는 중촌감리교회(홍이석 목사·김인순 권사), 반석감리교회(김기준 장로), 목원대 교직원 해외선교회, 두란노감리교회(김근수 목사), 대전남부교회(류명렬 목사·여두홍 장로) 등이 참여했다.

사랑의 샘터는 이날 대전남부교회의 후원을 받아 200인분의 제육볶음과 불고기, 샐러드, 과일, 음료수 등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류명렬 목사는 최근 목원대를 방문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식사 비용으로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류명렬 목사는 “목원대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까지 전하는 사랑의 샘터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정성을 담아 후원하게 됐다”며 “목원대에서 유학하는 모든 학생이 목원의 건학이념인 기독교 진리와 사랑을 깨달아 알고 자국에 돌아가서 지도자로 일하면서 그 가치를 실현하고 봉사하는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부 교수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차원에서 점심 나눔을 하고 있다”며 “유학생들이 사랑의 샘터를 통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모국으로 돌아가 목원을 세계에 알리고 복음을 전하는 인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희학 총장은 “매주 200여명의 유학생이 사랑의 샘터 활동에 참여해 따뜻한 점심을 나누며 많은 것을 체험하고 있다”며 “점심 나눔으로 유학생들을 돕고 신앙지도까지 하는 사랑의 샘터와 후원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