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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자연 형상으로 문명 흔적 모색” 목원대 재학 중국화가 장호 개인전
목원대학교는 대학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석사과정에 재학하는 중국화가 장호의 개인전을 16일까지 목원대미술관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장호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자연의 형상을 통해 문명의 흔적을 모색하는 실험적 작품 20점을 전시한다.
이번 개인전은 중국의 전통적인 서체를 조형화해 산수 조경의 상징적 대상인 태호석(중국 전통의 조경물로 기묘한 모양의 돌)과 결합해 표현한 게 특징이다.
기암괴석인 태호석에 문자를 융합하는 표현방식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장수(長壽)의 뜻을 담았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장호 작가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대전국제아트쇼, 한중 현대 채묵전 등 각종 전시를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황래 교수(미술학박사)는 “서예와 회화의 만남이 특징인 이번 전시는 작가가 그동안 추구해온 서체를 자신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변환하고 이를 태호석과 조합하는 표현방식을 통해 글과 그림에 조화를 추구한 작품으로 특색이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