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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어려움 체험하고, 차별과 불이익 시민에 알린다’

작성자홍** 등록일2023.04.14 조회수314

 

 

 

‘장애인의 어려움 체험하고, 차별과 불이익 시민에 알린다’
목원대·대전교통공사, 14일 장애체험 가두행진


목원대학교가 장애체험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장애인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며 시민에게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불이익 등을 알리기 위해 28년째 장애체험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14일 대전교통공사와 공동으로 제28회 장애체험의 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전후해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부터는 장애인식 개선 등을 위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대전교통공사와 함께 장애체험의 장 캠페인을 공동으로 주최한다.

사회복지학과는 대전교통공사와 함께 진행하면서 대전시민의 장애인식 개선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체험 가두행진은 학생들이 휠체어를 타거나 눈에 안대를 하고 손에 케인(시각장애인용 지팡이)을 사용하며 대학에서 출발해 대전 도심에서 행진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200여명의 학생과 대전교통공사 임직원 등은 2개 조로 나눠 대전시청역, 중구청역, 대전역 등에서 장애체험 가두행진을 했다.

한 팀은 목원대에서 버스를 타고 대전 서구 둔산동 한밭종각으로 이동한 뒤 대전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중구청역으로 이동해 대전역까지 2㎞ 구간을 행진했다.

또 다른 팀은 버스로 이동한 뒤 서대전공원에서 출발해 대전역까지 3㎞ 구간을 행진했다.

학생들은 가두행진과 지하철 탑승을 직접 해보며 장애인의 어려움과 소외감 등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대전교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하이패스형 개찰구 ‘프리패스’ 체험 등도 진행했다.

학생들과 대전교통공사 관계자 등은 대전역 동광장에 집결해 피켓 등을 들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대시민 캠페인을 벌이며 가두행진을 마무리했다.

앞서 학생들은 팀이나 개인 단위로 사전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장애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거나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에세이, 포스터,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물 등을 제작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오는 27일 평가회의를 통해 장애체험을 통해 느낀 점과 장애인을 위한 제도 개선 방은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 공유할 계획이다.

김동기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은 “장애체험의 장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증진을 촉구하기 위한 캠페인 중 하나”라며 “장애인식 개선은 사회복지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대전시민 모두가 반드시 지녀야 할 삶의 자세와 태도”라고 말했다.

박희진 대전교통공사 경영이사는 “이번 장애 체험의 장 행사를 통해 시민의 교통약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교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교통약자 편의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희학 총장은 “이번 ‘장애체험의 장’ 캠페인은 목원대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반영한 소중한 행사”라며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장애인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불편함을 더 깊이 이해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