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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목원대 발전 이끄는 든든한 후견인 될 것”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30일 유영완 이사장 취임 감사예배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유영완 이사장이 30일 취임 감사예배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은 이날 오전 11시 목원대학교 채플에서 유영완 이사장 취임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유영완 감독(충남 천안시 하늘중앙교회 담임목사)을 제2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유영완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5월까지다.
이날 취임 감사예배에는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비롯해 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박명홍 감독(군자중앙교회), 권혁대 목원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이사회와 대학 관계자 일부 등으로 최소화했다.
또 참석자 출입 확인(체온 측정·명부 작성·손소독)은 물론 예배 중 모든 출입문을 열고 환기 설비를 작동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유영완 이사장은 평소 남다른 추진력과 열정을 보이는 감독 중 하나로 목원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분”이라며 “유영완 이사장이 더 새로운 목원의 역사를 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위대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 속에 숨어 있는 위대함을 끌어낸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들은 자신의 비전을 통해 약한 것을 강하게 만들고 난관을 승리로 이끈다”라며 “유영완 이사장은 그런 사람 중 한 분으로 목원대의 발전을 이끌어 줄 분”이라고 밝혔다.
유영완 이사장은 “이사장직이 ‘영광과 면류관의 자리’가 아닌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는 고난과 낮아짐의 자리’임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서 무거운 멍에를 지게 하신 고귀한 뜻을 마음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라며 “거룩한 부담을 갖고 모든 정성을 다해 목원대가 온 세상에 거룩한 빛을 발하여 ‘진리·사랑·봉사’를 실천하는 자랑스럽고 멋진 대학을 만들 수 있기를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유영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학 행정 개입 금지와 유학생 유치 지원 등을 밝히기도 했다.
유영완 이사장은 이날 법인운영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권길성 목사(㈜농업회사법인 들녘 대표)가 방역 마스크 20만장을 전달했다.
우리 대학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대학과 미국 ‘오럴로버츠대학교’(Oral Roberts University)에서 각각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유영완 이사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제10대 감독을 역임했다.
유영완 이사장은 우리 대학과 호서대, 나사렛대 등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미션연구소 대표회장, 천안시 천사운동본부 본부장, CTS 중부방송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아래는 유영완 이사장의 취임사 전문.
목원대학교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모로 부족한 제게 목원대학교 제28대 이사장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사장직이 “영광과 면류관의 자리”가 아니라,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는 고난과 낮아짐의 자리”임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서 무거운 멍에를 지게 하신 고귀한 뜻을 마음속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목원대학교는 1954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미국 선교사 찰스 스톡스 목사님의 거룩한 비전을 통하여 세워졌습니다. 그때는 ‘한 알의 밀알’이요 ‘희망의 씨앗’이었지만, 67년이 지난 현재는 중부권 명문 사학의 거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한 것은 학교 발전을 위하여 그동안 헌신하신 이사장님들과 이사님들, 총장님들과 학교 구성원 모두의 희생과 수고와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에 저는 이 자리에서 몇 가지 다짐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 목원대학교는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주인이신 대학이며 법인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않고, 신앙의 정체성과 기독교적 가치관의 구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로 저는 탁월한 리더쉽을 가진 총장님이 이끄는 학교 행정과 대학 발전에 최대한 협력하는 이사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 행정이나 인사에 절대로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셋째로 대학과 법인 사이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대학 본부와 학생회,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 그리고 동문회 모든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면서 협력하고 화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로 국외에 나가 있는 감리교 선교사 네트워크를 통해서 해외유학생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밑받침하겠습니다.
다섯째로 오고 싶은 채플, 듣고 싶은 채플, 학생들이 좋아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문화가 있는 채플을 만들어 중부권 최고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지금 대학은 피 말리는 생존경쟁 속에 있습니다. 우리 목원대학은 넉넉히 경쟁에서 살아남아, 온 세상에 거룩한 빛을 발하여 ‘진리, 사랑, 봉사’를 실천하는 자랑스럽고 멋진 대학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면서 취임사를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