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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 현충시설 신규지정
우리 대학은 교내에 있는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이 대전보훈청(청장 이남일)의 국가보훈처 현충 시설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신규 현충 시설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지키는 극적 투쟁의 장이었던 한국전쟁에서 평화와 번영에는 반드시 희생이 따라야 한다는 엄숙한 교훈을 자라나는 세대에 교육하고자 건립됐다.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는 일제강점기에 한국에 들어와 학생 교육과 선교활동을 펼치던 아버지 윌리엄 얼 쇼(한국명 서위렴)의 아들로 1922년 6월 평양에서 태어났다.
이후 미국 하버드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중 6·25전쟁 발발 소식에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미국 해군에 자원입대했다.
인천상륙작전 때에 극동 해군사령부 정보장교로 참가해 작전 성공에 이바지했으며 서울수복 작전을 위한 정찰 임무 수행 중 적의 총탄에 맞아 28세에 전사했다.
이 공로로 충무무공훈장, 미국 은성무공훈장이 추서됐다.
아버지 서위렴 선교사는 우리 대학 초창기 설립 이사로 신학 교수를 지냈으며 목자관 사업을 통해 목회자들의 수련과 휴양에도 힘썼다. 1957년 아들 쇼 대위의 희생적 사랑에 감동한 5,955명이 모금한 14,500달러를 학교의 정신적 요람인 채플을 건축하는데 봉헌했다.
한편, 현충 시설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된 분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장소를 말하며, "현충 시설의 지정·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정·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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