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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수놓는 선율…목원대, 시민 위한 대규모 ‘열린음악회’ 진행

작성자홍** 등록일2026.08.19 조회수97

‘2026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포스터.
<사진설명 : ‘2026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포스터.>

 

한여름 밤 수놓는 선율…목원대, 시민 위한 대규모 ‘열린음악회’ 진행
-29일 오후 7시 엑스포시민광장 야외무대서 무료 공연
-국악부터 클래식·재즈·크로스오버·오페라까지 한 무대


한여름 밤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이 거대한 야외 콘서트홀로 변한다.

목원대학교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2026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학의 예술적 역량을 시민과 나누고 지역사회와 문화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목원대 음악대학 교수·재학생·동문, 성악가와 전문 연주단체 등 77명의 음악인이 무대에 오른다.

국악과 정통 클래식, 오페라, 재즈, 샹송, 크로스오버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100분간의 무대다.

무대는 목원대 음악대학 공연콘텐츠학부 국악전공 재학생들의 ‘설장구와 사물’​로 힘차게 문을 연다.

이어 김민표 음악교육과 교수가 지휘하는 목원동문오케스트라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을 연주하며 본격적인 음악여행을 시작한다.

교수진의 연주도 이번 음악회의 백미다.

피아니스트 정한빈 피아노학부 교수가 쇼팽의 ‘발라드 제1번 G단조’​를 들려주고, 피아니스트 권혜진 피아노학부 교수와 바이올리니스트 신성희·최은정 관현악학부 교수가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을 선보인다.

학생과 동문뿐 아니라 교수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목원대 음악대학이 축적해 온 연주 역량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무대의 색깔은 한층 다채롭게 이어진다.

프랑스 집시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레브드집시​가 ‘장밋빛 인생’, ‘백만송이 장미’ 등을 연주하고 목원대 음악대학 동문으로 구성된 보이스앙상블 노이시아모가 ‘세상’과 뮤지컬 이순신 중 ‘나를 태워라’ 등을 들려준다.

성악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목지영과 바리톤 이승왕이 나선다.

목지영은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 등을, 이승왕은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들려주며 한여름 밤 야외무대에 깊이를 더한다.

후반부에는 목원동문오케스트라 등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메들리,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연주하고, 헨델의 ‘할렐루야’​로 대미를 장식한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성악의 울림이 엑스포시민광장을 채우며 공연의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목원대 RISE사업단과 목원대 총동문회·음악대학동문회·목원대문화예술원 등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대학의 문화예술 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대학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 문화공동체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열린음악회는 목원대 음악대학의 저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69년 중부권 최초로 설립된 목원대 음악대학은 오랜 시간 수많은 음악인을 배출하며 지역과 한국 음악계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이번에는 교수와 학생, 동문이 한 무대에 서면서 세대를 잇는 음악대학의 전통과 교육 역량을 보여준다.

목원대는 이번 공연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여름이면 기다리는 대전의 대표 야외 음악축제이자 대학의 문화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대학의 예술 역량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문화적 연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희학 총장은 “음악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을 한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대학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자산은 캠퍼스 안에 머물 때보다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갈 때 더 큰 가치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이어 “무대에 오르는 교수와 학생, 동문의 한 음 한 음이 지친 시민에게는 위로가 되고 새로운 내일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여름 밤 엑스포시민광장을 가득 채울 음악처럼 목원대도 지역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대학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