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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관현악학부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하모니, 포코 아 포코’ 콘서트

작성자홍** 등록일2026.11.05 조회수22

 

목원대 관현악학부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하모니, 포코 아 포코’ 콘서트


목원대학교 관현악학부 학생들이 공연 기획부터 홍보, 무대 운영까지 직접 맡는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연주자로 무대에 서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을 만드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음악인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자리다.

목원대는 관현악학부 학생들이 ‘하모니, 포코 아 포코’(Harmony, poco a poco) 콘서트를 오는 8일 오후 5시 대전 서구 만년동 아트브릿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목원대 비교과 교육과정인 ‘큐플러스 클래스’(Q+Class)의 하나로 운영되는 ‘스테이지 클래스룸’ 프로그램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김예지 교수가 지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연주 역량뿐 아니라 기획력과 협업 능력, 현장 운영 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 제목인 ‘하모니, 포코 아 포코’에도 학생들의 생각이 담겼다.

학생들이 논의와 투표를 거쳐 직접 선정한 제목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화음을 뜻하는 ‘하모니’와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의미의 음악 용어 ‘포코 아 포코’를 결합했다.

서로 다른 악기가 어우러져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듯 학생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성장하며 함께 목표를 이뤄간다는 의미다.

공연에서는 플루트와 바이올린, 트럼펫,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의 독주와 실내악 무대가 펼쳐진다.

플루트와 바이올린의 이중주, 두 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앙상블, 두 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 등 다채로운 편성의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플루트와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으로 구성된 ‘엘랑콰르텟’은 프랑세의 목관사중주를 연주하며 서로 다른 목관악기가 빚어내는 섬세한 화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흐와 이베르, 슈타미츠, 타파넬, 파가니니 등 여러 작곡가의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연주자이자 공연 제작자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공연 주제와 제목을 정하는 일부터 연주곡 선정, 프로그램 순서 구성, 포스터 디자인, 팸플릿 제작, 홍보·마케팅까지 직접 수행했다.

공연 당일에는 하우스 매니저와 스테이지 매니저 등으로 역할을 나눠 관객 안내와 무대 진행도 책임진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수업인 셈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기획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

동시에 관객에게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여야 한다는 책임감 속에서 음악적 역량도 다듬고 있다.

김예지 관현악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무대 위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능력을 넘어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음악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방식까지 이해할 수 있다”며 “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 연주자나 음악 관련 분야의 종사자로 활동하는 데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