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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 둘러볼까’ 목원대생들이 만든 전통시장 AI 길잡이, AI·SW경진대회 대상

작성자홍** 등록일2026.10.07 조회수65


<사진설명 : 목원대 컴퓨터융합학부 학생팀이 개발한 웹앱 ‘대전 중앙시장 로컬 탐구생활’ 화면 갈무리. 왼쪽부터 낮·밤 테마 선택 화면, 이용자의 이동 성향을 선택하는 화면, 인공지능(AI)이 이용자 취향을 분석해 중앙시장과 주변 명소를 추천하는 맞춤형 코스 화면.>
 

<사진설명 :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사이버대학교 희영국제홀에서 열린 ‘대전·논산 전통시장 AI·SW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 시상식’ 모습.>


 

‘어디부터 둘러볼까’ 목원대생들이 만든 전통시장 AI 길잡이, AI·SW경진대회 대상
-목원대 학생들, ‘대전·논산 전통시장 AI·SW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서 종합대상


목원대학교 학생들이 대전 중앙시장을 처음 찾은 방문객에게 연령과 체류시간, 여행 취향에 맞는 코스를 추천하는 웹 기반 인공지능(AI) 안내 서비스를 개발해 지역대학 경진대회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목원대 SW중심대학사업추진단은 컴퓨터융합학부 4학년 안창민·김선우 학생이 개발한 웹앱(Web App)인 ‘대전 중앙시장 로컬 탐구생활’이 최근 건양사이버대학교에서 열린 ‘대전·논산 전통시장 AI·SW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에서 종합대상(대전 동구청장상)과 상금 80만원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목원대 SW중심대학사업추진단과 건양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앵커사업단 등 지역 3개 대학이 공동 주관한 연합 경진대회다.

대학에서 배운 AI·SW 기술을 지역 전통시장에 적용하고 그 결과물을 상권 활성화에 활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종합대상을 받은 목원대 학생들이 주목한 것은 중앙시장을 처음 찾은 방문객이 겪는 선택의 어려움이었다.

시장 규모가 크고 먹거리와 볼거리도 많지만 자신의 일정과 취향에 맞춰 어디부터 둘러봐야 할지 결정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중앙시장은 11만4000㎡ 면적에 2700여개 점포가 들어서 있고, 17개 상인회가 모여 있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시장 곳곳에는 먹자골목과 생선골목, 한복거리, 공구거리 등 다양한 특화거리가 형성돼 있다.

목원대 학생들이 만든 웹앱은 이용자의 연령대와 시장에 머무를 시간, 여행 성향 등을 입력받아 맞춤형 방문 코스를 제안한다.

낮 시간대 시장을 둘러보는 코스와 야시장·야경 등을 즐기는 코스를 나눠 안내하고 유명한 장소와 숨은 골목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계획적으로 움직이는지 자유롭게 돌아보는 것을 좋아하는지 등도 추천에 반영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해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AI가 입력된 정보를 분석해 중앙시장과 주변 명소를 묶은 코스를 보여준다.

목원대 학생들은 생성형 AI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이용자의 연령과 체류시간, 여행 성향 등에 맞는 안내 문구를 생성하도록 했다.

중앙시장과 주변 명소 20곳의 정보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추천 장소는 시간 흐름에 따라 3곳씩 제시하고, 화면 확대·축소 기능을 넣어 고령층의 이용 편의도 고려했다.

대전 중앙시장 로컬 탐구생활 웹앱을 기획한 안창민 학생은 “전통시장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마다 다른 취향과 상황을 반영해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며 “AI 기술이 전통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게 할 수 있게 해 젊은 세대도 시장을 찾는 계기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목원대 학생들 외에도 참가자들은 대전 중앙시장·문창전통시장, 충남 논산화지중앙시장 등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장의 매력과 이야기를 디지털 콘텐츠로 표현했다.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 시민이 참여했으며 분야는 AI 캐릭터·브랜딩, SNS·디지털 홍보, AI 활용 노래·음원, 지역 활성화 아이디어 등 4개였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은 본선에서 작품 발표와 심사위원 질의응답을 거쳤다.

심사를 통해 종합대상 1팀과 최우수상·우수상 각 4팀, 장려상 9팀 등이 선정됐다.

목원대는 참가 신청부터 작품 제출, 온라인 심사와 결과 공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 접수센터를 구축해 운영했다.

전문가 평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좋아요’ 평가를 함께 진행했다.

참가자에게는 생성형 AI 활용법과 캐릭터 기획·시각화 등 AI·SW 교육도 지원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대학과 정부·지자체·공공기관, 기업 등이 함께 만든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목원대와 건양대, 대전과학기술대는 대회에 앞서 지난 8월13일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전 동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씨엔씨티(CNCITY)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8개 기관은 AI·SW 융합인재 양성과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인적·물적 자원 교류, 후속 협력사업 추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한 바 있다.

여상수 목원대 SW중심대학사업추진단장은 “이번 대회의 핵심은 AI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지역 현장의 불편과 과제를 직접 찾아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는 데 있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지역상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하는 현장형 AI 교육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AI 기술 등을 전통시장이라는 지역의 삶의 현장에 적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목원대는 학생들이 기술을 배우는 데 머물지 않고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실천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