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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1774명 졸업

작성자홍** 등록일2024.02.22 조회수903

 

목원대,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1774명 졸업


목원대학교가 22일 채플에서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38명, 석사 159명, 학사 1477명 등 1774명이 학위를 받았다.

대전 최초의 명문사학으로 올해 건학 70주년을 맞는 목원대는 현재까지 6만3097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76세의 나이로 부동산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백은기씨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상을 받으며 단상에서 인사를 하기도 했다.

육군 장교 출신으로 군 복무 시절 대통령 표창과 국방부 장관 표창 등을 30여회 수상한 그는 예편 이후 사이버대학과 대학원 전문 프로그램 이수 등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다양한 전문자격(평생교육사, 노인심리상담사, 개인정보보호사, 조경기능사, 경비지도사)을 취득하며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대학원 부동산학과 관계자는 “백은기 졸업생은 대학원 과정 중 부동산 관련 각종 학술세미나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면서 남다른 근면 성실함을 보여줬다”며 “연륜을 바탕으로 부동산학과 원우회 대표를 맡아 재학생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며 학과의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백은기씨는 “목원대 부동산학과 석사과정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극복해야 할 주거복지, 청년 주거 문제 등 나와 가족 간 문제는 물론, 다양한 부동산 관련 이슈들을 현업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게 고민하고 토론하며 배울 수 있어 보람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권대일 국립서울현충원장은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대일 원장은 ‘미래 예측을 통한 조직학습과 조직변화의 연계에 대한 연구: 사회복무요원을 중심으로’란 제목의 논문을 썼다.

그는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 담당자의 의견을 연구해 작성한 논문을 통해 미래 문제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방식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영완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은 말씀(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을 통해 “새로운 시작이 때로는 어렵고 힘들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하는 일을 즐거워하며 그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졸업생의 앞날에 사랑과 축복,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축사에서 “진리를 알고자 하는 삶의 열정, 이웃과 세상을 향해 자신을 개방하는 사랑, 내가 가진 지식과 재능을 세상에 나누려는 봉사 정신을 체득한 목원대 졸업생들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의 존재가 될 것이라 확신하다”며 “겉으로는 풍요롭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무의미와 허무, 절망으로 가득한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진정한 빛의 리더가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희학 총장의 축사 전문이다.

                                                    
졸업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모든 학위 과정을 마치고 오늘 졸업하는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귀한 학생들을 멋진 인재로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과 행정적으로 뒷받침해 주신 직원 선생님들, 사랑과 정성으로 뒷바라지해 주신 학부모님들에게도 수고와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앞날을 성원하기 위해서 오신 내빈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졸업은 모든 것의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끝입니다. 여러분이 목원대학교를 통해서 학문적인 성취를 이루었듯이 열려져 있는 미래를 통해서 새로운 시작의 비전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총장으로서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을 축복하며, 이 시간 간단히 두 가지만 권면하고자 합니다.

첫째로는 감사하는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께 감사하고, 교수님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한국사회에 감사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하며 살아가는 자는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감사하지 못하는 인생은 실패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원래 영어로 ‘생각하다’(think)와 ‘감사하다’(thank)는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만 감사하며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졸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인생은 분명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두 번째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는 훌륭한 리더가 되길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미래에는 거친 파도도 있겠고, 사막 한가운데에 서 있는 광활한 외로움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실패도 있고 좌절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에서 배운 건학정신, ‘진리, 사랑, 봉사’의 마음과 삶의 태도를 함양한 여러분은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진리를 알고자 하는 삶의 열정, 이웃과 세상을 향해 자신을 개방하는 사랑, 내가 가진 지식과 재능을 세상에 나누려는 봉사 정신을 체득한 졸업생 여러분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의 존재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겉으로는 풍요롭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무의미와 허무와 절망으로 가득한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진정한 빛의 리더가 되어 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영광스러운 학위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목원 캠퍼스에서 꿈꾸었던 여러분의 비전이 여러분의 미래의 삶 속에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며, 여러분이 도전하는 미래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선한 능력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2. 22.

목원대학교 총장 이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