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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문화 발전 기여” 목원대 조용림 교수, 한글학회 ‘용운 한글상’ 수상

작성자홍** 등록일2023.10.06 조회수367

 

“국어문화 발전 기여” 목원대 조용림 교수, 한글학회 ‘용운 한글상’ 수상


목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조용림 교수(사진)가 한글학회의 훈민정음 반포 제577돌 기념 ‘용운 한글상’을 수상한다.

목원대는 조용림 교수가 오는 9일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리는 제577돌 한글날 기념식에서 용운 한글상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용운 한글상은 그동안 ‘국어운동 공로 표창’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지만, 지난해부터 용운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우리 말글 실천 운동 공로자를 기리며 용운 한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조용림 교수는 한글학회와 뜻을 같이하며 우리 말글 실천 운동에 힘썼던 점을 높게 평가받아 용운 한글상을 받게 됐다.

한글학회는 “조용림 교수가 평생 남다른 교육관으로 우리 말글 교육에 앞장서며 충남·세종지회 창립에 참여하면서 지회 활동 등을 이끌었다”며 “강연을 통해 지역에 우리 말글을 널리 펴고 후학들의 국어 능력 신장에 힘씀으로써 한글학회와 국어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조용림 교수는 “국어학을 공부하면서 지도교수인 김진규 교수와 함께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전파하고자 한글학회 충남지회를 창립했다”며 “지역의 한글 발전과 계승을 위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지게 됐는데 앞으로 더욱 우리 말글 실천 운동에 힘을 쓰라는 채찍으로 알고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글학회는 1908년 8월 31일에 설립돼 한국어와 한글을 연구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학술단체다.

한글학회는 주시경 선생 등이 우리말과 글의 연구·통일·발전을 목적으로 창립한 ‘국어연구학회’로 시작해 ‘배달말글몯음’, ‘한글모’, ‘조선어연구회’, ‘조선어학회’ 등으로 이어졌고, 1949년 10월 2일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한글학회는 일제강점기 우리말 지키기는 물론 한글날 제정(1926년), 한글맞춤법 통일안 제정(1933년),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제정(1940년) 등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