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MOKWON UNIVERSITY목원대학교

12월 7일(화) 오후 2시 30분 본교 총장실에서는 우리대학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올해 8월 31일 별세한 故 이상호 박사의 유족인 한혜선 여사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억원의 장학금을 김원배 총장에게 전달하였다.

故 이상호 박사는 1929년 5월 충남 예산군 오가면에서 출생, 1948년 연희대학교(연세대학교 전신) 신학대학을 시작으로 동 대학원 신학석사, 미국 Drew 대학에서 문학석사와 Boston 대학에서 신학박사를 각각 취득하였다.

1954년부터 1979년까지 연세대학교 신학과 교수를 거쳐 1985년 5월부터 목원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1994년 8월 정년퇴직을 하였다.

故 이상호 박사는 생전에 성서인 신약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식 사회학’과 ‘신약’을 접목시킨 대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성서 해석 상 바울신학의 영예신학과 대비되는 요한신학인 진리•실천신학의 전문 주석가로 활동하였다. 또한, 폭넓은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학문적인 지식은 물론 음악, 미술 등 예술을 사랑하여 생전에는 개인전시회를 열었고, 제자들과 함께 연주무대에도 직접 나설 정도로 열성을 보였으며, 일상의 모든 삶을 감사와 기쁨으로 영위했던 老 신학자였다고 한다.

상해임시정부 재무부 소속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인 이명제 목사의 차남으로 출생한 이 박사는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아 목사로 평생을 보내는 동안 나라와 정의에 대한 많은 교훈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