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MOKWON UNIVERSITY목원대학교

헤세도서관(관장 정경량)에서는 22일(화) 오후 5시 30분 “제1회 헤르만 헤세의 시와 노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목원대학교 개교 55주년과 헤세도서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작가인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의 시와 노래를 중심으로 가수 서유석과 김정식을 초청해 공연했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목원대학교의 헤세도서관은 한국 유일의 헤세전문도서관으로, 지난 1997년 본 대학 독일언어문화학과 故 홍순길 교수(2009년 6월 작고)가 자신의 소장 자료로 ‘한국헤세학회 자료도서관’을 개관하고 2000년 ‘헤세도서관’으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헤세의 수채화 50여점과 진귀한 헤세의 생의 기록물, 초판본, 특별본, 작품, 번역본, 참고문헌(영어, 독어, 불어, 스페인, 일어), 시청각자료 등의 실물자료와 인터넷자료가 완벽히 갖추어진 이상적인 도서관으로써의 면모를 갖췄다.

이로써 헤세도서관은 도서관 전문화의 시범도서관으로 헤세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 헤세의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일 2대 관장으로 취임한 정경량 교수(54세, 독일언어문화학과, 現 한국헤세학회 회장)는 "지난 10년간 故 홍순길 교수가 헌신적 노력으로 구축해 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헤세 문학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대중화되도록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또한 헤세 문학과 관련된 시 낭송,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 중심의 “헤세콘서트”, 헤세의 그림 및 사진, 희귀자료 등을 전시할 “헤세전시회”, 헤세 작품 독서 감상문과 글쓰기 대회 등 “헤세문학상 경진대회” 등 헤세도서관의 행사 및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앞으로 헤세와 관련 다양한 행사를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되는 ‘헤세콘서트’를 연중 수시로 개최하고, “찾아가는 콘서트”라는 컨셉으로 청소년, 학생, 일반 대중에게 상호 소통을 통해 더욱 친근한 방법으로 헤세 문학을 소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