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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1명 몰린 중등 미술실기대회 성료…인재들의 열기로 ‘후끈’

작성자홍** 등록일2023.06.13 조회수456

 

2271명 몰린 중등 미술실기대회 성료…인재들의 열기로 ‘후끈’


목원대학교 주최로 지난 10일 열린 ‘제49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중등부 대회는 상상화, 수채화(풍경·정물), 정물소묘, 만화·애니메이션(상황표현, 칸만화, 캐릭터) 등 7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고등부는 수묵담채화(정물·풍경), 수채화(정물·인물수채화), 소묘(인체·정물), 조소(모델두상·주제두상), 디자인(발상과표현·기초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상황표현·칸만화), 물레성형·점토조형 등 14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이날 미술실기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2271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했고, 응시자들의 가족이 실기고사장 주변에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성민 미술·디자인대학장은 “1973년 출발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술·디자인대학은 한국 미술을 이끌어갈 청소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실기대회를 열고 있다”며 “올해 응시자 수가 전년 대비 65% 증가할 정도로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한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쳐 기쁘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미술실기대회의 이면에는 철저한 안전 대비가 있었다.

“감독관으로 참여한 교직원은 물론 진행요원으로 함께한 재학생들의 고생이 컸습니다.”

장숙희 미술·디자인대학 교학과장이 ‘제49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를 마치고 한 말이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여는 것이 조심스러운 분위기라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는 어느 대회 때보다 철저했다.

장숙희 과장 등은 비상상황에 대비할 대응체계를 사전에 준비했다.

다수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르는 체육관 실기실 안팎에 진행요원을 대거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는 등 동선 관리에도 힘썼다.

철저한 대책 덕분에 이번 미술실기대회에서는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장숙희 과장은 “응시자가 많았고, 결시율도 1%에 불과했을 정도로 중고등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미술실기대회였다”면서도 “응시자 수가 많아 안전사고 등을 우려했지만 구성원들의 노련한 진행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술·디자인대학은 오는 19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등부 수상자가 2024학년도 미술·디자인대학 수시·정시에 합격할 때 대상은 4학기 등록금 전액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최우수상(2학기 등록금 전액 감면)과 우수상(1학기 등록금 전액 감면) 등에도 특전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