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MOKWON UNIVERSITY목원대학교

목원대학교(총장직무대행 姜秉吉)는 3월 2일(목) 오전 11시 본교 대운동장에서 2006학년도 입학식을 거행합니다.

금번 입학식에서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독수리"" 부자가 나란히 목원대에 입학합니다.

목원대는 부자지간인 유승안(49) 전 한화 감독(KBO위원)과 올 한화의 거물급 루키인 유원상군(19.천안북일고 졸업)이 각각 대학원과 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합니다.

유 전 감독은 유승안-장종훈-김태균의 계보를 잇는 한화 홈런왕의 원조격이며, 아들 원상군은 한화 구단 사상 최고액인 7억원(옵션포함)의 계약금을 받고 독수리 유니폼을 입은 거물급 투수입니다.

유 전 감독은 지난 2월 17일 목원대 사회체육학부(야간)를 졸업하고, 산업정보대학원 사회체육학과에 입학하며 신학기부터 야구와 관련된 교양과목을 맡아 시간강사로 강단에도 설 예정입니다.

원상군은 아버지가 뛰고 지도했던 구단에 입단,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선수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목원대 프랑스관광학과 입학을 결정했습니다.

187㎝, 90㎏의 당당한 체격을 보유한 원상군은 직구 최고구속이 148㎞에 육박하는 강속구 투수로 이미 고교 1학년 시절 제57회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었습니다.

유 전 감독은 "앞으로는 유원상이 유승안의 아들이라는 기사보다는 유원상의 아버지가 유승안이란 기사를 보고 싶다"며 "팀이 꼭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기를 바라며 대학생활도 모범적으로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화 역대 선수 중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아버지인 유승안 KBO위원을 꼽는 원상군은 "리그에 몰두하다보면 학업을 병행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대학생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새내기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SBS개그프로그램인 ""웃찾사""에서 ""잭슨황""으로 열연했다 지금은 ""왕의남자""에서 왕으로 출연하고 있는 황영진씨(26)도 올해 목원대 영화학부에 입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