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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예언서 세계적 권위자’ 마빈 스위니, 목원대 초청 특별강연

작성자홍** 등록일2023.05.11 조회수432

 

‘구약 예언서 세계적 권위자’ 마빈 스위니, 목원대 초청 특별강연


구약 예언서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 마빈 스위니(Marvin A. Sweeney) 교수가 목원대학교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목원대는 지난 9~10일 구약학자 마빈 스위니 교수를 초청해 신학생 대상 ‘해외석학 초청 강연회’와 채플 수강생 대상 ‘영어 명사 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언서와 묵시문학, 유대주의 전공 교수로 유명한 마빈 스위니 교수는 지난 9일 오후 신학대학에서 열린 해외석학 초청 강연회에서 ‘사무엘서 다시 읽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역사서로 이해되는 사무엘서를 재조명하면서 다윗과 사울,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왕국의 탄생과 성장 과정에서 지도자가 알아야 할 교훈적이고 지혜문학적인 요소들을 공사적 비평으로 분석했다.

마빈 스위니 교수는 “사울과 다윗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업적과 영웅 이야기 뒤에는 믿기 어려운 그들의 정치적 실패 이야기도 성경은 가감 없이 묘사한다”며 “사무엘서의 편집자는 과거의 독자도 현대의 지도자도 사무엘서의 교훈적 지혜문학적 요소를 통해 어느 세대든 배울 수 있는 교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는 채플에서 진행한 영어 명사 특강을 통해 ‘압살롬에 죽음에 대한 다윗의 애도와 지도자의 자질’을 주제로 다양한 전공을 배우고 있는 목원대 학생들에게 지도자의 자질과 책임에 대해서 강연했다.

독일 베를린훔볼트대학교에서 역사서 전공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은 이희학 총장은 스위니 교수와의 면담에서 “스위니 교수의 사무엘서 특강은 이전의 역사비평을 넘어 공시적 비평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며 “대학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융복합 전공교육 등의 개발이 최신 인문학과 신학이 지향할 목표”라고 밝혔다.

이희학 총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직후 “문화 변화와 기술 발전, 캠퍼스 구성원의 국제화, 인구 감소, 종교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반영한 채플이 필요하다”며 교양필수 교과인 채플을 목회자 설교 위주에서 문화·예술·외국어 중심의 채플로 다양화시켰다.

영어 채플의 경우 다양한 유명 영어 교육기관에서 현장 교육을 하는 명사들을 초청해 교육, 문화,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며 학생들에게 성품과 전인교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