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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서적 버리지 말고 나눠요” 공과대 학생들, 종이책 재사용 운동

작성자홍** 등록일2023.03.09 조회수429

지난 9일 목원대 공과대학 광장에서 학생들이 전공서적 등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설명 : 지난 9일 목원대 공과대학 광장에서 학생들이 전공서적 등을 기부하고 있다.>

 

“전공서적 버리지 말고 나눠요” 공과대 학생들, 종이책 재사용 운동


목원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이 전공서적 등을 재사용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신학기 도서구입비 부담을 덜고, 종이책의 수명을 연장해 환경까지 지키자는 취지다.

목원대 공과대학 학생회는 오는 10일까지 서적 재사용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과대학 학생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공과대학 광장에 부스를 만들어 학생들로부터 전공서적 등 80권을 기부받았다.

공과대학 학생회는 서적을 기부한 학생들에게 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공과대학 학생회는 3일간 모인 서적을 9~10일 학생들에게 전공서적 2000원, 교양서적 1000원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행사의 수익금을 추후 진행할 다른 행사의 수익금과 더해 연말에 기부할 예정이다.

공과대학 학생회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책 재사용 행사를 기획했다.

한 권에 3만∼6만원 하는 전공서적 등을 학기 초마다 몇 권씩 제값을 주고 사는 게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버려질 종이책을 재사용해 자원 낭비와 환경 파괴를 방지하자는 취지와 판매금액의 기부를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강대찬 공과대학 학생회장(전기전자공학과 4학년)은 “공과대학 학생회는 책값 등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환경도 챙기고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공과대학 선후배 간 교류문화를 활성화하고 나눔과 받음을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따뜻한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