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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학 제10대 총장 취임 “중부권 최강 혁신대학 만들 것”

작성자홍** 등록일2022.09.01 조회수598

 
 
 

 

이희학 제10대 총장 취임 “중부권 최강 혁신대학 만들 것”


이희학 목원대학교 제10대 총장(60)이 1일 취임했다.

이희학 총장은 이날 목원대 채플(대학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목원이 걸어온 68년 역사의 길 위에 앞으로 열어갈 100년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희학 총장은 ‘대전 최초의 사립대학에서 중부권 최강의 혁신대학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 캠퍼스 비전을 제시했다.

이희학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목원대 교육혁신의 방향을 시사했다.

그는 “학생 모두 1등이 될 수 있는 교육혁신대학을 만들겠다”며 모듈형 전공교육 도입을 예고했다.

목원대가 기존에 운영 중인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이수하는 ‘마이크로디그리’(학점당 학위제) 과정을 포함한 전공 융합형 학사구조에 모듈형 교육과정을 더해 학생의 경쟁력을 높여주겠다는 취지다.

모듈형 교육과정은 전공의 벽을 허물어 학생 스스로 적성과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희학 총장은 또 “학생 중심의 교양과 비교과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며 학사제도 개선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희학 총장은 교양과목을 학생 관심사와 수준별로 개편하는 등 학생 핵심역량 향상을 위한 비교과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목원대의 강점 중 하나인 문화예술융합 특성화 체계의 고도화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성화 및 다변화,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한 대학 경쟁력 제고도 강조했다.

이희학 신임 총장은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총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도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는데 썩어지는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외에 유영완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 권혁대·이군호 전 목원대 총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승래·황운하 국회의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 신학과를 졸업(Th.B.)한 뒤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M.A.), 독일 베를린훔볼트대학교(Berlin Humboldt University)에서 신학 박사(Dr.Theol.) 학위를 받았다.

2000년 목원대 신학과 교수로 임명된 뒤 교학부총장, 대외협력부총장, 교무처장, 신학대학장, 국제협력처장, 국제교육원장, 신학대학원장, 목원대 발전협의회 위원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구약학회 회장, 세계다문화교육학회 부회장, 대한성서공회 성서원문연구 연구·편집위원, 한국기독교학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5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국외선교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고, 독일 베를린 한빛감리교회 담임목사, 대전 한빛감리교회와 목원대학교회 소속목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활발한 학술 활동도 벌여 12권의 저서와 46편의 연구논문을 냈다.

이희학 총장의 임기는 2026년 8월 31일까지 4년이다.

아래는 이희학 총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존경하는 유영완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전임 총장님들, 그리고 자리를 빛내주시고 있는 동문들과 귀빈 여러분!

저는 지금 목원대학교의 설립자이자 감리교회 한국 선교사이셨던 도익서(Ch.D.Stokes, 1915~1997) 박사님이 대전에 첫발을 내디뎠던 순간에 어떤 심정이었을지를 생각해봅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절망의 땅에 용기와 희망을 심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도익서 박사님의 고귀한 도전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발전에 기여할 휼륭한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목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는 소명(召命)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며 총장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총장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앞으로 목원의 새로운 교육가치 실현을 위한 개인적인 다짐과 그 실행 방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300여 년 전에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기원전 384~322)가 정의했던 ‘로고스(Logos, 논리), 에토스(Ethos, 신뢰), 파토스(Pathos, 감성)’를 겸비한 총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목원을 사랑하는 모든 구성원들의 기대, 생각,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대립을 창조적으로 승화시켜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도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는데 썩어지는 밀알이 되겠습니다.

목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꿈꾸는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나를 위한 목원’임과 동시에 국가와 교회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모두를 위한 목원’이 되도록 할 것이며, 흩어진 꿈을 모아 희망을 만드는 ‘우리 목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한 68년의 아름다운 역사를 바탕으로 함께 열어갈 목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재임 4년 동안 “대전 최초(最初)의 사립대학에서 중부권 최강(最强)의 혁신대학으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총장직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문화예술, 기독교영성, 사회봉사와 지역사회 공헌 등의 분야에서는 중부권을 넘어 전국 최강의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뉴노멀(New Nomal) 시대에 목원의 미래 캠퍼스에 대한 세 가지 비전과 다섯 가지 실행과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비전은 학생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는 교육혁신 대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이 ‘자기주도적 배움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Metaverse 캠퍼스 기반 구축을 통해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신뢰, 소통, 협력, 문화가 넘치는 건강한 대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학이 ‘즐거운 배움터이자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비전은 지역사회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공동체 대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삶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3가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실행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모듈형 전공교육체제 정착을 통해 전공교육을 혁신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학생 중심의 교양과 비교과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ESG 도입을 통한 가치, 윤리, 소통, 협력 중심의 경영 혁신을 이룩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문화예술 중심의 대학브랜드 제고를 통한 대학 고유의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성화와 다변화,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Glocal 캠퍼스를 조성하겠습니다.

임기내 외국인 유학생을 2,000명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과 베트남에 편중되어 있는 구조를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으로 다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경쟁력 강화와 교육 혁신을 통해 대전 충청권 사립대학 브랜드 파워 1위를 탈환하도록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희망의 미래 캠퍼스를 위해 모든 구성원들에게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숭고한 기독교적 가치관에 근거하여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되어달라는 것입니다. 선한 것을 추구하는 분들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기독교적 가치관과 신앙은 우리의 존재의 의미를 일깨워주며, 이를 통하여 우리는 희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미래의 희망사항을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가장 낮은 자세로 구성원 상호간에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목원인의 올바른 삶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대학의 생존을 위협하는 다원화된 사회 구조적 한계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져야 하며, 열심과 열정을 다하는 책임의식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내빈 여러분!

저는 4년 동안 진리에 기초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상생에 기초한 정의로운 의견이 존중을 받으며, 선하게 행동하는 양심이 격려를 받으며 존경을 받는 대학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가운데서도 취임식에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목원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성과로 오늘의 감사함을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9월 1일

목원대학교 총장 이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