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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 연구 외길’ 이환태 교수 등 4명 퇴임

작성자홍** 등록일2021.02.24 조회수619

24일 오전 우리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퇴임을 앞둔 교수들과 권혁대 총장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설명 : 24일 오전 우리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퇴임을 앞둔 교수들과 권혁대 총장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4일 오전 우리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퇴임을 앞둔 교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성우 교무처장, 김광환 교수, 이환태 교수, 권혁대 총장, 박희억 교수, 이승호 교수, 이희학 교학부총장.
<사진설명 : 24일 오전 우리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퇴임을 앞둔 교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성우 교무처장, 김광환 교수, 이환태 교수, 권혁대 총장, 박희억 교수, 이승호 교수, 이희학 교학부총장.>

 

‘영문학 연구 외길’ 이환태 교수 등 4명 퇴임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가슴에 안고 깊이 탐구해 주길 바랍니다.”

영문학 연구에 평생을 바쳐온 우리 대학 영어영문학과 이환태 교수가 이달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1996년 우리 대학 교수로 들어와 24년 6개월을 근무한 이환태 교수는 입시홍보처장, 국제협력처장, 국제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환태 교수는 “퇴직을 앞두고 보니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을 통해 인생을 배웠다”라며 “후회 없이 근무하다가 무탈하게 퇴직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정원을 채우기 어려웠던 시절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어려웠던 때에 각각 입시홍보처장, 국제협력처장을 맡아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환태 교수는 “무거운 짐을 보게 되면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 수 있지만 한번 지고 나면 그것도 충분히 질 수 있는 짐이 된다”라며 “제자들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걱정이 많겠지만 하루하루 충실하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년퇴직하는 이환태 교수, 명예퇴직하는 첨단소재학과 박희억 교수(65)·수학과 이승호 교수(61)·만화애니메이션과 김광환 교수(61) 등 4명은 24일 우리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권혁대 총장과 간담회를 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퇴임식 대신 진행한 간담회였다.

1988년 임용된 박희억 교수는 교내에서 학술정보처장,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외부에서 대한화학회 대전지부 이사, 광과학회 평의원, 미국 광생물학회회원 등의 활동을 했다.

1993년 임용된 이승호 교수는 대한수학회 정회원, 충청수학회 정회원, 충청수학회 사업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2001년 임용된 김광환 교수는 학생처장을 지냈고, 개인전 7회, 단체전 200여회, 대전국제만화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공모전 심사위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권혁대 총장은 “연구를 통해 학문의 영역을 넓히며 후학을 양성한 교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학교를 떠나도 지속적인 고언과 격려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