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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래 作 산수여행18-26  47.5x100.5cm 수묵담채

우리 대학 정황래 교수, 국내 최대 아트 페어 KIAF 전시

26(목)-29일(일) 서울 코엑스서 열려 …‘산수여행’ 시리즈 선봬

우리 대학 정황래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교수가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참여했다.

KIAF는 국내 최대 규모 미술장터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국내외 17개국 175개(국내 131개‧해외 44개)갤러리가 참여해 약 1만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정황래 교수 오원갤러리를 통해 ‘산수여행’ 시리즈를 선보인다. 직접 중국의 태항산과 장가계, 계림지역, 한반도 일대의 산을 다니며 자연의 경관을 화폭에 담았다.

전체 경관을 하나의 유기적인 통일체로서 구성하는 거비산수화(巨碑山水畵)로 자연의 웅장함을 대관적(大觀的) 시각에서 표현했다.

마치 거대한 바위를 세워놓은 듯한 함축적인 필획과 수묵의 강한 농담대비로 화면을 구성했다. 또 산수를 유람하는 점경의 인물들을 배치해 마치 작가와 감상자가 산수 속에서 동행하는 화경을 연출하고 있다.

정황래 학장은 “매년 산수여행 중에 현장에서 보고, 듣고, 생각한 체험적 요소들을 수묵으로 기록하고 있다”며 “소리 없는 미세한 흔들림, 다가설 수 없는 웅장함 등 자연 속 음률이 배어나오는 산수화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수묵산수화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수묵의 다양한 가능성을 현장중심의 체험을 기반으로 꾸준하게 실험하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